"OLED 이어 차세대 'iLED' 디스플레이도 주도"…산업부, 워크숍 개최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에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조찬 간담회와 워크숍을 개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정책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는 무기물 기반의 발광소자를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현재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기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수명, 밝기, 전력효율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진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5년 320억 달러(약 4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OLED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전략 산업이지만, 무기발광 분야는 주요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도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무기발광 생태계 육성을 위해 4840억 원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착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옴디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및 산업 동향을 공유했으며 학계·연구계에서는 마이크로 LED 화소 기술과 응용 제품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연구개발 분과회의에서는 참여 전문가들이 각자 과제별로 모여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제4차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초격차 핵심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소재·부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장비·부품의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 운영 등 무기발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무기발광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자 컨트롤타워"라며 "우리가 무기발광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발굴과 제도적 뒷받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