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제대로 알아야 보인다"…정부, 관세 조치 설명회 개최

대미 관세 리스크 등 통상환경 최신 정보 안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소송 동향도 공유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미국 232조 관세조치 및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소송 동향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근 복잡해진 대미 통상 환경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및 상호관세 조치, IEEPA 소송 경과 등 주요 이슈에 대해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관세 과·오납 등으로 인한 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수입규제 대응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1:1 컨설팅 확대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 신설된 미국 232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컨설팅의 경우, 업계 수요를 고려해 수혜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또 반덤핑 마진 산정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심층 분석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포커스 컨설팅' 구간을 신설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새로운 유형의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업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등 미국의 복잡한 관세정책으로 대미 수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