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 개최…산업 현장 적용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양자기술의 본격적인 산업 현장 적용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술개발·소부장·인력양성·표준화·법제도 등 분야별 논의 결과가 공유됐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 첨단바이오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으며, 고난도 연산이 요구되는 화학·물류·금융 등 분야에서 산업 혁신의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 분야는 글로벌 기술의 추격, 소프트웨어는 정부 과제 중심이 아닌 기업의 자생력 강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유즈케이스(Use Case)의 확대, 이를 구현할 양자 산업인력의 양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실행과제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업종별 1000개 유즈케이스 실증 △10대 주력업종(반도체, 자동차 등)에 특화된 양자활용 플랫폼 개발·보급 △양자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추진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력 1만명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한 정책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양자기술의 상용화는 기술 자체가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분과별 과제를 토대로 정책 대안을 정리해 나가고, 국민이 양자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