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시장 기업 세미나' 개최…"인프라 구축·감축사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탄소시장 기업 세미나를 열어, 우리 기업들이 국제 탄소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합의 내용에 따르면, 당사국들은 2035년까지 연간 1조 3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후재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국제 탄소시장으로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파리협정 제6조의 세부 규칙이 확정됨에 따라, 국제 탄소시장의 신뢰성과 규범적 안정성이 강화됐고,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국제 탄소시장 및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탄소시장 활용에 필요한 전략과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자발적 탄소시장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심사 사례 등 기업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제 탄소시장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제 탄소시장 인프라 구축, 국제감축사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환경에서 국제 탄소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