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PEC 경제인행사' 민·관 준비 박차…추진위 출범

산업부 "경제인 행사 통해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등 성과 창출"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우리나라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APEC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3일 안덕근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APEC CEO Summit(서밋)'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과 추진위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APEC CEO 서밋 등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위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이 위원장이며, 우리나라 주력 업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의 CEO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출범한 추진위의 집행위원들은 자사의 해외 공급망 기업 및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글로벌 유력 경제인(Big-shot) 초청 활동을 지원하고, 2025 APEC CEO 서밋 등 경제인 행사 홍보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는다.

안덕근 장관은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유수 기업들 간의 소통과 파트너십 형성의 장으로서, 국내 투자 촉진과 수출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낳는 핵심 행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전시킬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초청 활동이 가장 중요하며, APEC 홍보를 위한 추진위 집행위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집행위원 개개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자사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CEO 서밋 행사가 우리 기업에 날개를 달아줄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APEC 경제인 행사에 글로벌 경제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재외 공관, 코트라 등 대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전방위적 초청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년 만에 APEC 의장국 수임을 맡으면서 정부는 다자무역체제 강화, 자유무역 확대 등 기존의 통상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 공급망, AI 및 디지털 등 신(新)통상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 논의를 이끌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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