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오송·대구·광주 등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간 5천억 투자"
"산업 생태계 경쟁력 위해선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핵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10대 분야 200개로 확대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송·대구·광주·부산·안성 등 지난해 7월 새롭게 지정한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주재하고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올 6월 시행되는 공급망안정화법에 맞춰 기본계획 수립과 기금 조성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부장 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기술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으로는 "오송 바이오 특화단지는 배양·정제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대구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는 모터에 활용되는 희토류 저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모터 성능인증 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광주 자율주행 특화단지에 대해선 인지·제어·통신 등 자율주행 핵심 R&D를 지원하고, 단지 내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를 신규 지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래형 첨단 소부장 기술 확보 방안도 나왔다.
최 부총리는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을 우주항공·방산·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개 핵심전략기술로 확대한다"며 "올해 중 신규 분야 으뜸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간 협력사업 7건도 추가 지원한다"며 "특히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및 생분해성 합성섬유 등 2건은 처음으로 해외 수요기업도 참여함에 따라 글로벌 소부장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소재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현재 부처·기관별로 운영 중인 소재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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