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건조기·냉장고 교체도 지원…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개시

고효율기기 교체 750억원, 냉장고 문달기 사업 150억원 지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방문, 냉장고 문달기 사업 추진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5.31/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및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 지원을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효율기기는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는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각각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은 1월15일부터 '한전:ON'에 공고문 게시 및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식품매장에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Door형으로 개조‧교체하거나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구입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또는 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협동조합)이다.

지원금액은 소요비용의 40%가량에 해당하는 설치면적(㎡) 당 25만9000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공고문 상의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구비한 후 한전:ON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관할 한전 지사로 방문, 우편 신청하면 된다.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의 지원품목은 기존 냉‧난방기 1개 품목에서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4개 품목으로 확대해 1등급 제품 신규 구매 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조건 및 지원한도 등은 2월 말 한전:ON을 통해 공고될 계획이다. 사업접수는 제반준비를 거쳐 3월 말부터 가능하며, 올해 구매한 고객은 지원조건 충족 시 소급해 지원된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기기 지원 사업 확대 시행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 및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므로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개선에 있어서 보다 체감 가능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