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사업도 '녹색'일까…온라인서 바로 확인한다
녹색분류체계 판단 플랫폼 공개…녹색금융 문턱 낮춘다
- 김우진 기자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해당하는지 온라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이 업무협약을 맺고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플랫폼'을 내달 1일부터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랫폼은 기술보증기금 누리집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공개는 기후부가 두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녹색투자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녹색전환(GX)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민간자금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GX 투자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경제·산업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데 들어가는 투자로,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설비, 친환경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이 플랫폼에서 경제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녹색분류체계는 어떤 경제활동이 친환경적인지를 가려내는 정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지원 대상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녹색금융은 채권이나 대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탄소 감축 설비 같은 친환경 사업에 자금을 대는 금융을 말한다.
기후부는 기업의 판단 부담이 줄어 녹색금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녹색채권·여신·보증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두 기관은 판단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 보유한 환경·금융 정보를 플랫폼과 연계했다.
기후부는 이번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수단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녹색투자 기회를 찾고, 이를 실제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woojink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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