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통합 '한국발전' 준비위 첫 발…내년 출범 로드맵 논의
재생에너지 전환 선도…조직·인력·운영체계 논의
- 김우진 기자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발전 5사를 하나로 합치는 '㈜한국발전' 출범을 위한 통합준비위원회가 첫발을 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발족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5개 발전공기업 통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발전 5사를 통합해 한국발전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분산된 자본과 인력을 한데 모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석탄발전 폐지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관련 특별법 제정에 앞서 통합회사의 조직 구성과 인력 배치, 운영시스템, 통합 절차, 해외사업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정부 측 인사와 발전 5사 부사장, 에너지·전력·재무·노무·법률·정보통신(IT)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절차와 방식, 노동자 의견 청취 방법 등을 담은 '통합준비위원회 운영규정'을 다룬다. 이어 2027년 10월 1일 한국발전 출범까지의 세부 일정을 담은 '통합추진 이행안'도 검토한다. 발전 5사의 화학적·제도적 통합을 자문·지원할 '합병 후 통합관리(PMI) 용역' 추진계획도 안건에 올랐다.
기후부는 같은 날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발전산업노조 등 발전공기업 관련 노동자단체와도 만나 회의 결과를 공유한다. 노사 간 정례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발전공기업 통합은 발전 5사의 역량과 사업체계를 미래에너지 환경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더 큰 발전사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선도하는 더 강한 에너지기업"이라고 강조했다.
woojink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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