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앙아 기후·에너지 첫 협력체계 가동…국제감축·인프라 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 이니셔티브 발족…'서울선언'에도 포함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가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이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재생에너지와 탈탄소부터 대기질, 물, 폐기물까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를 포괄하는 첫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정책·인적 교류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기반 시설 개발까지 연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과 공동 시범사업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즈공화국과 '한-중앙아시아 기후·에너지·환경 정책구상(이니셔티브)'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기후·에너지·환경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체계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책구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중장기 협력 비전인 '서울선언'에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재생에너지와 탈탄소를 통한 녹색 전환을 비롯해 대기질 개선, 안정적인 물 공급, 폐기물 관리 등을 아우른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도 추진한다.

사업 방식도 정책교류에 한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각국의 수요에 맞춰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기반 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과 공동 시범사업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와 수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후부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후속 협의를 통해 국가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자 협력뿐 아니라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공동 과제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협력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