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직전 빵·음식 앱으로 싸게 산다…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15일 개시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에 마감할인 전용 화면 구축
베이커리·음식점 재고 정보 공유…폐기비용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감축 기대

기후에너지환경부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 팔리지 않은 빵·음식 등을 스마트폰 앱과 웹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운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플랫폼사업자 및 식품판매업계와 협력해 식품매장 미판매 식품 재고 정보를 공유하고 할인 판매하는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15일부터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폐기 가능성이 있는 식품의 재고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판매를 촉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에 마감할인 전용 화면과 관련 기능이 마련됐다. 참여 매장은 당일 판매하지 못한 식품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앱에 등록해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마감할인 전용 앱·웹사이트인 럭키밀, 마구마켓도 참여 매장 확대를 위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해 왔다.

CJ푸드빌, 파리크라상 등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 관련 협회도 소속 매장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참여와 상품 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서비스 참여 매장은 당일 재고 상황과 판매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서비스로 매장이 미판매 식품의 재고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폐기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도 가까운 매장의 마감할인 식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후부는 매년 약 500만 톤씩 발생하는 전국 음식물류폐기물의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업계와 협력해 안내·홍보를 지속하고, 마감할인 우수매장 지정 등 행정·제도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마감할인 서비스 운영은 식품 마감할인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에서 마감할인이 친환경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