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하류 필승교 수위 1m 도달…환경부, 비상대응체계 가동
北 황강댐 방류 추정…군·지자체 핫라인 가동, 주민 대피 방송 실시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인 1.00m에 도달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임진강은 유역면적의 약 63%가 북한 지역에 속해 있어 상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북측 황강댐의 예고 없는 방류 등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지역이다. 환경부는 이번 필승교 수위 상승이 황강댐 방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위가 1.0m에 도달한 직후 환경부는 군부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직통연결(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하류 하천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필승교의 수위는 오전 9시 0.58m에서 오후 7시 1.00m로 상승한 상태다.
이승환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필승교 수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접경지역에서 국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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