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업체 종사자 23만명 증가…증가분 60%가 '임시일용'

채용 17.9% 늘었지만 비자발적 이직 20.9% 증가
7월 실질임금 0.3%↓…4월 시도별 임금 서울 최고

고용노동부 전경 2025.11.28 ⓒ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8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23만 3000명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가 14만 1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했고, 채용과 비자발적 이직이 함께 20% 안팎 늘었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69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 3000명(1.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9만 2000명(0.5%),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 1000명(7.4%)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136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했다.

보건·사회복지 12만 2000명 증가…도소매 3만 명 감소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 2000명(4.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2만 8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3만 명(1.4%),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7000명(2.0%), 정보통신업은 1000명(0.1%)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8%)은 1만 7000명 늘었다. 제조업 증가 폭은 5월 7000명, 6월 1만 2000명, 7월 1만 4000명에 이어 4개월째 커졌다. 건설업은 1000명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가 16만 명(1.0%),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는 7만 3000명(2.0%) 증가했다.

건설업 채용 6만 3000명·비자발적 이직 6만 5000명 증가

8월 중 입직자는 100만 8000명으로 15만 4000명(18.1%), 이직자는 103만 6000명으로 14만 7000명(16.5%) 늘었다. 입직률은 5.2%, 이직률은 5.4%로 각각 0.7%포인트(p) 상승했다.

입직 가운데 채용은 94만 8000명으로 14만 4000명(17.9%) 증가했다. 상용직 채용은 3만 3000명(11.5%), 임시일용직 채용은 11만 명(21.6%)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6만 3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2만 명)에서 채용이 많이 늘었다.

이직 가운데 자발적 이직은 31만 1000명으로 2만 6000명(8.9%) 증가했다. 고용계약 종료, 구조조정, 해고 등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은 65만 7000명으로 11만 4000명(20.9%) 늘었다. 비자발적 이직 증가는 건설업(6만 5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1만 8000명)에서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 제공)
7월 임금 431만 6000원…4월 시도별 상승률 충북 4.4% 최고

7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1만 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 4000원(2.5%)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463만 3000원으로 3.4%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3만 6000원으로 2.6% 줄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 4000원으로 1만 2000원(0.3%) 감소했다.

7월 1인당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7.0시간(4.1%) 줄었다. 월력상 근로일수는 23일에서 22일로 1일 줄었다.

4월 기준 시도별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서울(485만 2000원), 울산(454만 5000원) 순으로 많았고 제주(340만 8000원)가 가장 적었다. 전국은 429만 4000원으로 1.9% 증가했다. 임금상승률은 충북(4.4%)과 제주(3.9%)가 높았고, 울산(-4.3%)과 경북(-2.1%)이 낮았다.

시도별 근로시간은 충북(177.4시간)과 충남(176.0시간)이 길었고, 광주(167.1시간)와 대전(168.2시간)이 짧았다. 제주(0.3시간 증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근로시간이 줄었다.

woojink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