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급여 부정 수급 5년간 2636명 적발…212억원 챙겨

2024년 56억 원 최다…'취업 사실 숨기기' 737명으로 가장 많아

2026.8.2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최근 5년간 육아휴직급여를 부정하게 타 간 이들이 2600명을 넘고, 금액은 2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아휴직급여 부정수급자는 263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수급자 68만 4511명 중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정수급액은 2021년 17억8600만 원이었으나, 2022년부터는 매년 45억 원을 웃돌았다. 2024년이 56억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5년간 부정수급액은 총 211억7800만 원이다.

유형별로는 육아휴직 중 취업 사실을 기재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가 7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주와 공모한 허위 신고 554명, 이직·조기 복직 미신고 및 거짓 기재 407명, 휴가 기간 중 근로 제공 320명, 피보험단위기간 허위 신고 272명 순이다.

이들이 적발된 경로는 자진 신고가 6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획 조사 및 수사 553명, 중복수혜 451명, 부정행위 신고 364명이 뒤를 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과 정보를 연계하고 있다. 연계 정보는 사업장 성립·소멸, 피보험자격 취득·상실, 사업자등록 여부, 일용근로소득 등이다.

woojink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