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쿠팡 경기광주3센터 압수수색…지게차 끼임 사고
지난달 23일 40대 노동자 목 부위 끼여 중태
관계자 PC 확보…입식 지게차 안전조치 수사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기 광주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입식 지게차 끼임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3일 지게차 운전 중 구조물 사이에 목 부위가 끼여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40대 노동자 사고의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경기 광주시 소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경기광주3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감독관과 경찰 약 30명이 투입됐다. 수사기관은 물류센터 관계자 PC 등을 확보해 입식 지게차 작업 과정에서 재해자의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한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가 이행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달 23일 낮 12시 45분께 광주시 문형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40대 노동자가 뒤쪽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목 부위가 끼였다. 노동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지청은 물류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고의 중대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될 경우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찰은 물류센터장 등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사고 직후 재해 노동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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