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호칭 개선 캠페인, 울산·광주 이어 충남까지 확산

"야, 너" 대신 이름으로…충남서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
충남 노사, 이주노동자 공정한 노동조건 보장 공동선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7 ⓒ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주노동자를 이름으로 불러 동등한 동료로 존중하자는 캠페인이 산업현장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5일 고용노동부는 전날 충남 아산시에서 4개 노동권익재단, 충청남도와 함께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충남·대전 지역 기업 관계자와 이주노동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주노동자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노동부와 4개 노동권익재단이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쓰이던 "야", "너" 같은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르는 문화를 확산해 이주노동자를 동등한 동료로 존중하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노동부는 지난 4월 울산을 시작으로 5월 광주, 6월 경북 예천 등 전국 각지에서 캠페인을 이어왔다.

이날 충남 지역 노동자·사용자 단체도 이주노동자가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하고 공정한 노동조건을 보장받도록 노사가 협력하겠다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주노동자를 이름으로 부르는 작은 실천이 더 나은 노동환경과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