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노동장관 "신속 수습" 지시·현장 작업중지(종합)

중앙·지역 산업재해수습본부 가동…구조적 원인 규명 착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5.2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나혜윤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긴급 사고 수습과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 본부를 구성하고 김영훈 장관 주재로 연석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해 총 3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했다.

김 장관은 사고 신고 직후 신속한 수습을 지시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와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본부와 서울서부지청에 각각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했다.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도 현장에 급파해 체계적인 사고 수습을 지원하도록 했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서울서부지청장, 노동감독관 등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 조처를 내리기도 했다.

이후 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중앙·지방산업재해수습본부'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김 장관은 △부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 △추후 작업 진행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노력 △철저한 사고 발생원인 규명 등을 지시했다.

노동부는 "향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방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슬라브(바닥·천장을 이루는 넓은 평판 구조) 절단 작업 중 2.9㎝ 단차가 주저앉아서 오전 2시 30분에 공사를 중단했다"며 "공사 중단 뒤 이날 오후 2시 안전 점검을 실시했는데 갑자기 붕괴가 됐다"고 전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