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490명 예비 노동감독관 만나 "현장 최일선 역할 중요"

정부, 3000명→8000명 확대 추진…7월부터 일선 배치 예정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R.EN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생산성 향상 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5.6 ⓒ 뉴스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노동감독관을 대폭 확충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규 임용 예정 감독관들을 직접 만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대규모 인력 확충과 함께 교육·인사제도 개편까지 병행하며 노동감독 체계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 장관은 7일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찾아 교육 중인 예비 노동감독관 490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신규 감독관 확충 계획에 따라 선발된 인력의 현장 배치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노동 분야 210명과 산업안전 분야 280명 등 총 49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월 초부터 약 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7월 말부터 일선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중앙·지방 노동감독관 인력을 기존 3000명에서 8000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그 첫 단계로, 감독 인력 확충을 통해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등 현안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노동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노동감독관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노동부의 심장 박동"이라면서 "일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과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공감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여러분들이 노동감독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 인사제도,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실제 노동부는 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베테랑 감독관으로 구성된 '감독역량강화TF'를 통해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성과와 역량 기반 특별승진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조직 효율화와 성과 중심 보상체계 개편 등도 함께 추진해 '일을 잘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특강 이후 '신입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예비 감독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신규 교육 과정에 전태일 기념관 견학을 포함해 노동권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 장관은 8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산업안전 분야 예비 감독관 280명을 대상으로 추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