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청년훈련 맡는다…정부,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공모

참여 청년에 월 최대 50만원 수당…지방 훈련비 지원 확대
5월 22일까지 모집…기업 주도 직업훈련 프로그램 추진

ⓒ 뉴스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대기업 주도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청년 대상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운영지원기관과 참여 기업 모집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청년층의 자신감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을 함께 할 운영지원센터 및 참여기업을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하여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함으로써 청년층의 역량을 높이고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사업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새로 추진하게 됐다.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기업, 업종별·지역별 주요 기업으로서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역량 있는 법인이어야 한다. 기업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은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직무훈련 외에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도 있다.

정부는 기업과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 지원도 차등화했다. 훈련비는 1인당 시간 단가 기준으로 수도권 약 1만 4500원, 비수도권 약 2만 4500원을 지원하고 참여 청년에게는 수도권 월 30만원, 비수도권 월 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할 경우 더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해 비수도권 청년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지원센터는 기업의 아카데미 운영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정부 사업 운영 역량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사전에 모집해 함께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아카데미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은 아카데미 운영계획서, 운영지원센터로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 또는 기관은 운영지원센터 지정 신청서 및 참여 희망 기업의 프로그램 운영계획서를 작성해 22일 오후까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메일(kndacademy@krivet.re.kr)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대기업 등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기업에서 설계한 프로그램 내용이 기업 고유의 직무역량, 인프라 및 조직문화 등이 집약된 기업 특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서울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공고문과 사업 설명회와 관련된 자세한 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은 경력 중단없이 미래 일 경험을 쌓고, 기업들도 잠재적 인력 풀(pool)의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대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청년들의 역량 향상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대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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