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맞춤형 서비스 성과 발표…"현장 체감 높였다"
구직자·기업 대상 지원사례 공유…복합 애로 해소·협업 모델 주목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26일 '2025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기업지원종합서비스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고용센터 담당자와 구직자,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직자·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기업지원종합서비스는 고용센터가 구직자 및 중소기업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심리상담, 직무역량 향상, 노무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다. 특히 고용센터가 지방자치단체, 복지기관,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일자리 외 복합적 애로 해소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부문에서 대국민 사례 15건, 기관 사례 15건이, '기업지원종합서비스' 부문에서는 대국민 사례 10건, 기관 사례 15건이 시상됐다.
예컨대 경기 안산의 한 결혼이민 여성은 배우자 사별 이후 생계 문제로 구직에 나섰지만, 심리 불안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안산고용센터의 구직자 패키지에 참여한 그는 심리안정 프로그램과 진로상담을 통해 의료통역사로 재취업했다. 또 자치단체를 통해 임대주택·지역아동센터 정보 등 복지제도도 연계 지원받았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제조업체는 고용센터의 기업지원서비스를 활용해 채용 애로를 해소했다. 인사·노무 체계 개선과 재직자 직무교육을 통해 조직 역량을 높였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구조혁신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산재 예방에도 도움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청년 등 8명을 신규 채용했다.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요즘은 비스포크(Bespoke·고객별 맞춤 서비스) 시대인 만큼 고용센터를 찾는 구직자, 기업에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고용센터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이 믿고 찾는 우리 노동부, 우리 고용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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