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개최…22개 우수 채용 기업 시상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2025년 공정 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개최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운영한 기업·기관 22개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공정 채용 시상식은 2017년부터 개최되어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5개 중앙부처와 2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08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민간기업 12개와 공공기관 10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과정에서는 채용 결과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받기 원하고, 원거리 면접 및 잦은 어학 시험비 등 과도한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채용 절차를 운영한 기업·기관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외부 전문가가 채용 전 과정을 점검하거나 세부 전형 정보를 사전에 공개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식회사 유토비즈 등은 면접 평가 피드백이나 역량진단 보고서를 구직자에게 제공했다.
능력 중심 채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삼공, 인플루디오, 한백건축사사무소 등이다. 이들은 자기소개서 폐지 및 자유 양식 이력서 도입, 실무자가 평가에 직접 참여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직자와 접촉면을 넓히고, 구직자가 겪는 부담과 어려움을 줄이려고 노력한 기업들도 있었다. 보안기술연구소, 한국쓰리엠은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역별 필기 고사장 배치하고 면접비를 지원했으며 한국마사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은 취업캠프·채용설명회·채용 알림서비스 등을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수상기업이 보여준 공정하고 혁신적인 채용 방식이 현장에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공정한 채용 질서의 바탕이 되는 채용절차법을 정비하고 공정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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