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경사노위 위원장에 '산재 진상규명' 앞장선 김지형 전 대법관
1989년 독일 연수 중 노동법에 관심 가져
구의역·삼성전자 반도체·태안화력발전 등 산재 진상 규명 노력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3일 대통령실이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재해 진상규명에 앞장서 온 법조인으로 평가된다.
김 전 대법관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산업연수원 11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1984년부터 2011년까지 각급 법원 판사와 대법관으로 근무했다.
김 전 대법관은 1989년 독일에서 법관 연수 중 노동법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동법 전문가로서 강연, 저술, 연구회 활동 등을 이어왔다.
대법관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구의역 사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발병, 김용균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 등 주요 산업재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 지원 등에 참여해 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힘써온 분"이라며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1958년 전북 부안 △전주고 졸업 △원광대 법학과 △원광대 명예 법학박사 △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 △구의역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장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故김용균 사망사고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 위원장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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