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에 대해 무관용 원칙"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국 초청 콘퍼런스 개최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E9비자로 입국한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이동을 하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E-9 비자는 한국의 사업주에게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을 허가하는 제도이다. E9 비자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은 체류기간은 3년이고 재고용 1회( 4년 10개월) 동안 일할 수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개 고용허가제(EPS) 인력 송출국을 초청해 '2025 EP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외국인노동자와 사업주를 포상하려고 마련됐다.

이날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아끄바르 씨와 송운산업 대표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됐고, 우수·장려 사례로 선정된 중국의 황차오잉 노동자, 이혁재농장 대표 등 총 20명에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아끄바르 씨는 퇴근 후와 주말에 한국어 공부를 하고, 기술교육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업무를 익혔다. 현재는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현장 조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 내 외국인 안전보건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운산업은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 성과 보상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어울림 마당 개최, 외국인노동자들의 지역 활동 등을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이어지는 대사 간담회에서는 고용허가제도에 대한 송출국의 다양한 현안과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 및 개선 방향, 외국인노동자의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주신 노동자와 기업에 감사드리며, 외국인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차별 없이 동등한 여건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외국인노동자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합과 포용의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산업안전, 고용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