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추경 128억 확보…8500여명 추가 지원

저출생 위기·민생회복 추경 128억원 증액 편성
올해 총 2만여명 수혜 전망…"모성보호 제도 강화"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예산 조기 소진이 우려되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만 명까지 지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특고·프리랜서·1인 사업자 여성도 출산 시 총 150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게된다.

고용노동부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회복 지원을 위해 추경에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2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는 소득 활동을 함에도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출산전후휴가급여를 지원받지 못하는 출산 여성에게 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만 1784명의 고용보험 미적용 출산 여성에게 급여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신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8월 이내 조기 소진이 예상됐다.

이에 고용부는 추경을 통해 고용보험 미적용 출산 여성 8515명을 추가해 올해 총 2만여 명에 대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는 출산으로 인한 소득 단절 및 감소에 대한 생계 보전이라는 제도의 목적·취지에 맞게 출산 여성에 대해 신속하게 급여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 추경으로 예산 조기 소진 없이 출산 여성에게 필요한 때에 제대로 출산 급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모성보호 제도를 강화해 민생 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