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6대 철강사와 안전간담회 "중대재해, 한순간 방심으로"
철강업계에 폭염·화재 대응 강화 요청…"중대재해 획기적 감축 노력"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는 27일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6대 철강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의 최고안전책임자(CSO)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간담회에서 철강업이 중량물과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는 등 다수 공정에 고위험 작업이 포함돼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업종인 만큼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철강 업황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안전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단 한 번의 방심이 중대한 인명피해와 기업 신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일·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광로 등에서 고열작업 시에는 복사열 차단, 신규배치자 단계적 고열 순응조치, 방열장갑과 방열복 등 보호구 지급 등 안전보건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아울러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화원 차단과 설비 이상 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상대피시설의 유지·관리 및 주기적인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줄것을 당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철강업체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대재해가 반복해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수사 등을 통해 엄정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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