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 종사자 수 감소세 멈춰…제조업은 20개월 연속↓
올해 1월 감소세 딛고 4개월 만에 보합 전환…명목임금은 전년대비 2.7%↑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5월 들어 전년 수준을 회복하며 감소세가 멈췄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올해 1월 5만 5000명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이후 5월 전년 수준을 회복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0.1%) 증가, 임시일용근로자는 5000명(+0.2%)이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2%)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80만 8000명으로 2만 5000명(-0.1%) 감소, 300인 이상은 349만 2000명으로 2만 4000명(+0.7%)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7000명·+3.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 8000명, +1.3%), 부동산업(+1만 5000명, +3.4%) 에서 즈악했다.
반면 건설업(-10만 4000명·-7.0%), 도매 및 소매업(-2만 9000명·-1.3%), 제조업(-1만 2000명·-0.3%)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째 감소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8%)은 1만 2000명 감소하며 2023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5월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6.6%, 6.0% 감소했다.
채용의 경우 상용직은 -3.9%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8.5% 감소했다.
4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97만 1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7%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41만 2000원으로, 전년 동월 339만 1000원과 비교해 0.6%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근로 시간은 165.5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시간 늘어났다. 이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대비 1일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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