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전국 11곳서 훈련 실시
기아·오토큐 협업 훈련…실무 중심 직업훈련, 채용 연계도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 당국이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기아 등과 함께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 특화훈련과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기아 및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협력해 개발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을 전국 11개 직업훈련기관에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정비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현장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4월 고용부와 기아 등과 체결된 민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기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오토큐 내 정비인력은 약 500명 이상 부족한 상태다.
이번 훈련은 과정평가형으로 설계돼 훈련을 충실히 이수하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오토큐 채용 시에는 2년 경력에 준하는 '사내 기술자격 레벨 1'이 부여된다.
훈련 수료생의 취업 연계도 강화한다. 오토큐 등 주요 차량관리센터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 행사를 진행하고 우대 채용을 통해 훈련성과가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훈련비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전액 지원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월 3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인 자동차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 양성이 이번 훈련의 핵심"이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훈련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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