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부 4개 기금' 운용수익 2.8조…해외주식서 33% 수익
"2025년 변동성 큰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고용보험기금 5.14%, 산재보험기금 8.56%, 장애인 고용 기금 10.60%, 임금채권기금 8.01%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특히 해외 주식에서는 33%의 수익을 올렸다.
고용보험 등 4개 기금 적립금액은 2024년 말 기준 총 34조 5000억 원이다. 4개 기금의 지난해 총운용수익금은 2조 8013억 원으로 2023년도에 이어 2조원을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고용보험 4152억 원, 산재보험 2조 1946억 원, 장애인 고용 기금 1639억 원, 임금채권기금 27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고용노동부는 운용·위험관리 등 전략 수립을 위해 기금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운용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성과평가위원회를 두고 있다.
각 위원회는 서로 견제와 보완을 통해 기금 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가 수립한 전략 아래 내부 자산운용팀은 금융기관인 주간운용사, 연기금투자풀 등을 활용해 자산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금수익률이 양호했던 것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운용하는 해외주식에서 높은 수익률을 낸 덕분이다. 지난해 해외주식은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달러·원 환율 상승이 영향으로 33%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별로 살펴보면, 재정이 안정적이고 장기 운용이 가능한 산재보험기금과 장애인 고용 기금은 해외주식 비중을 높게 운용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이후 적립금이 크게 줄어든 고용보험기금은 안전자산 중심으로 여유자금을 운용해 타 기금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
고용노동부는 기금별 자산운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전략적 자산 배분 비중을 결정하고, 변동성이 커진 경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 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손필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부가 운용하는 4개 기금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와 부담금으로 조성된 것인 만큼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기금별 사업 시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립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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