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3.3만 중소 사업장 대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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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부터 중소규모 기업과 건설현장이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은 안전보건 전문가가 사업주·근로자와 함께 현장을 순회하면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사업으로,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7가지 핵심요소를 점검한다. 기업별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재 예방을 위한 7가지 핵심요소로는 △경영자 리더십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파악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비상조치 △도급관리 △전사적 안전보건 평가 및 개선 등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소규모 사업장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2만6500개소→3만3500개소까지 확대 했다. 특히 제조업 중 지역별로 밀집되어 있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에 전문성을 가진 별도 컨설팅 기관을 연계한다.

컨설팅은 업종별 위험도를 고려해 제조업 사업장 5회, 기타 업종 사업장 2회를 실시하고, 본사와 현장이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건설업은 총 7회(본사 3회·현장 4회)를 실시한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업장의 안전은 해당 사업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업주와 현장 근로자가 위험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컨설팅이 내실 있게 이루어져 실제 사고예방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