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올해 K-푸드 수출 160억 달러 목표…'페이커' 홍보대사 영입"
"중동전쟁 불구하고 중동 농식품 수출 30% 성장…육류 수출 미래도 밝아"
- 김승준 기자
(순창=뉴스1) 김승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K-푸드+(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 목표에 대해 "올해 수출 목표치는 160억 달러로, 지난해 106억 달러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시장 확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증대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1977년에 대한민국 전체수출액 100억 달러가 넘었다고 기념물을 세울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식품만 가지고 104억 달러를 수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수출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변을 탄탄히 하기 위해 30개 거점 재외 공관을 지정해 정부·민간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륙별 K-푸드 홍보대사 위촉 중이다. 중화권은 이(e)스포츠의 페이커(이상혁) 선수께서 기꺼이 해주시겠다고 수락해 주셨다"며 "북미는 에드워드 리 셰프, 유럽은 손미나 아나운서가 맡아 주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고 인기 선수로 꼽히며, 프로게이머 최초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의 히트 예능 '흑백 요리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손미나 아나운서는 한-스페인과의 민간외교를 실현한 공로로 2023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민간인으로서 최고 명예인 시민십자훈장을 받았다.
송 장관은 "수출 확대 기본은 여러 국가 검역 협상으로 최근 1년 동안 중국 단감, 싱가포르 소고기·돼지고기, 베트남에 열처리 가금육 등을 마무리했다"며 "그 결과 작년 동기 대비 소고기 수출액은 2배, 돼지고기는 3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할랄푸드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을 개척하고, 농기계 등 농산업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동 수출액이 라면과 담배를 중심으로 38% 늘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에서 수출되는 것을 보니 육류 시장 쪽도 미래가 밝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업에서는 우리 농기계 회사들이 필리핀 시장을 개척 중이다. 농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전통의 강자가 많지만, 기업들이 필리핀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확장 중이니 기대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농식품 수출을 유망 수출 산업으로 규정하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농수산식품을 주력 수출 품목에 포함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세계 각지를 대상으로 농식품 현지 진출 지원사업을 펼쳐 시장 조사,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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