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충북 보은서 발생 확인…농진청 "확산 차단 총력"

과수화상병(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과수화상병(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보은군 산외면, 수한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 2곳에서 24일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수화상병 발생은 지난 22일 충북농업기술원과 보은군농업기술센터 긴급 예찰과 발병 의심 농가 신고로 발견됐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에는 주말 및 연휴 사이 외부인 출입 금지 및 공적 방제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져 매몰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방제 및 발생 과수원 반경 2㎞ 이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완료했다.

또한 보은군은 635개 과수원에 대한 중앙-도-시군 합동 정밀 예찰을 계획 중이다. 예찰 중 과수화상병이 확인되면 신속 방제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이번 충북 보은군 과수화상병 신규 발생과 관련해 26일 오전 10시, 김상경 차장 주재로 긴급 영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현재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며,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그간 미발생 지역에서 신규 발생이 확인되고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한 사과, 배 재배 농가의 자율 예찰 강화를 당부한다"며 "이상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 전화로 즉시 신고해야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의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 시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는 특징이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치료제가 없어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