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용 저수지 녹조 발생 모니터링 착수…369개 중점관리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저수지 수질 관리를 위해 369개 중점 관리 저수지를 중심으로 '여름철 녹조 발생 모니터링'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하천의 부영양화로 녹조가 발생하는 농업용 저수지가 증가하고 있다. 부영양화는 하천 등에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과도하게 유입된 상태다.
높은 기온과 부영양화가 겹치면 녹조 가능성이 커진다. 녹조가 심해질 경우 농업용수로써 활용하기 어려워진다.
녹조 발생과 관련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공기 및 농산물에서 녹조 독소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부는 녹조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관리체계를 보다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시설관리 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과거에 녹조가 발생했던 저수지뿐만 아니라 산책, 오리배, 수상스키 등등 활동이 많은 농업용 저수지도 중점 관리 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중점 관리 저수지를 대상으로 녹조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월 2회 수질을 측정한다.
기준을 초과하는 조류 발생 시에는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제거제 살포 등 저감 조치를 즉시 시행하며, 경계 단계 이상의 조류가 발생한 저수지는 용수원부터 농경지까지 용수공급 전 과정에 대해 녹조 독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와 기상자료를 기반으로 수질을 예측해 녹조 발생이 예상되는 저수지는 사전 예찰과 방제를 강화한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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