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중수본 "강원·경기 위험도 높아"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집중 검출 상황…철새 북상 경로 경기·강원 방역 강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호수 일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나무데크길 일부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6.1.1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생은 2025~2026년 겨울 51번째 가금 농장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2월 28일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포천 산란계 발생 관련 방역지역 내 전체 가금농장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특별관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오염 확인과 확산 방지 목적으로 포천 전체 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차량·물품 대상 매주 환경 검사를 실시해 사람·차량·물품 등을 통해 농장 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전국적인 방역 대책으로는 5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을 운영해 농장의 차량·사람 출입을 관리한다.

추가로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매주 2회 전화 예찰을 실시해 농장 내 이상 개체 유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개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밀집단지와 사육 규모 20만 마리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에 차량 소독 등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철새 북상 이동 경로에 있는 경기, 강원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검출되는 만큼, 해당 지역의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지방정부에서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주요 도로, 가금농장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 수칙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