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불 예방 위해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 운영

"논·밭두렁 태우기를 포함한 영농부산물 소각 중단해야"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 안내 홍보물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2.28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7일까지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파쇄 주간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영농부산물 처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기후 여건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영농부산물로 인한 산불 발생비율은 예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여전히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지역농협·산림조합·농업인 단체 등과 협력해 마을 방송, 문자메시지, 자체 연락망 등을 통해 영농부산물 파쇄 참여와 산림 인접 지역 소각 자제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역농협과 산림조합 및 지방정부는 현수막, ATM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늘농사'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의 필요성과 파쇄 지원 제도를 적극 안내한다.

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파쇄 주간 동안 파쇄기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파쇄기를 충분히 확보하고,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축협이 무상임대용 파쇄기를 구입하는 경우,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과 마을 공동으로 파쇄 작업을 하는 마을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지역농협의 파쇄기를 무상으로 임대된다.

농진청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1~5월) 동안 파쇄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고령농가 등 취약 농가 및 소규모 농가 등에 먼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활용해 산불 진화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실시한다. 자발적 파쇄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파쇄기 무상 임대 및 운반 지원 등을 돕는다.

아울러 전국 지역 농협과 산림조합도 임직원 참여를 통해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 작업을 지원하고, 보유 장비를 활용한 무상 임대와 운반지원 등 현장 중심 활용에 동참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영농부산물 소각은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논·밭두렁 태우기를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영농부산물 소각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이 파쇄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모든 농가를 일시에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농업인과 마을 공동체가 안전 파쇄 처리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