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전북 김제서 고병원성 AI…중수본 "방역조치 준수를"

"각 시도 추가발생 없게 가용자원 총동원해 방역관리해야"

충북 괴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괴산군 제공).2025.12.17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성주군과 전북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날 중수본은 성주군 및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된 직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매몰, 잔존물 처리 등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발생 지역 및 인접 지역의 산란계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5일 오전 2시까지 발령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가금농장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특별관리하고, 방역지역 내 집중 소독 및 쥐 퇴치 작업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는 산란계 밀집단지와 사육 규모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에 일대일 전담관 운영을 3월까지 한다.

전담관은 상하차 인력, 백신접종팀, 계분 처리 차량 등에 대해 농장 출입 전 사전 신고 및 농장 외부 주차, 출입 차량 소독 등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3월 한 달간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차량·물품 등에 대해 불시 환경 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역학조사 및 방역 점검 과정에서 축산차량의 소독 미실시 등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된 경우 해당 차량의 소속 회사 차량·물품 등에 대한 추가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가금농장 중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많은 만큼 전국 지방정부에서는 산란계에서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관리, 전담관 운영, 환경 검사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달 말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시도는 지역 내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축산농장, 농장 주변 도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 철새 도래지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