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수본, 설 명절 방역 강화…"설 명절 양돈농장 방문 자제하세요"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임상·정밀검사, 설 명절 전·후 전국 집중 소독
불법 수입 축산물 등 반입·보관금지 등 행정명령·방역수칙 홍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6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 일대에서 안성시 관계자가 집중 소독 및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 미양면의 한 돼지 사육농가에서 ASF 양성 판정받은 지 하루만인 지난 24일 경기 포천에 있는 양돈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 2026.1.26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집중 소독, 방역 수칙 홍보 강화 등 설 명절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설 명절 전·후로는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13일과 14일, 19일과 20일을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종사자 물품, 퇴비사 등 환경 시료 일제 검사와 전화 예찰을 강화해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인다.

또 귀성객 및 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양돈농장 방문 자제,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농장 출입 시 소독 철저 등 방역 유의 사항을 문자, 현수막,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에 대해 모임·행사 자제, 농장 출입 전후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생산자단체·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도 관계기관 합동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신고 접수 및 초동 대응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어느 때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정부는 설 연휴 전·후 집중 소독과 농장 출입 통제, 방역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수본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농장에서 ASF를 확인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42대를 총동원하여 발생한 경기 화성 및 인접 5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248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내의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58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차량 11대에 대해서는 세척과 소독도 각각 실시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