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어린도두꼬투리' 비염 기능성 확인…대상웰라이프 기술이전

도두꼬투리 재배지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 /뉴스1도두꼬투리 재배지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 /뉴스1
도두꼬투리 재배지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 /뉴스1도두꼬투리 재배지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농산물 '어린도두꼬투리 추출물'이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에만 부여된다.

농촌진흥청은 공동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자가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을 하루 1g씩 6주간 섭취했을 때, '코막힘'(60%), '콧물'(63%), '재채기'(61%), '콧물 목뒤 넘김'(57%) 등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고려대학교, 명지대학교는 2021년부터 어린도두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 구명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추진해 왔다.

공동연구팀은 그 과정에서 관련 특허등록 1건과 논문 게재 2건 등 학술·기술 성과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대상웰라이프로 기술이전했다.

최명철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최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기능성 식품 소재에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어린도두꼬투리 추출물의 기능성원료 등록은 국내산 농산물을 고부가 기능성 소재로 재탄생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