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송미령 "창업 기업 지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기업 연구 공간, 상품 개발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농공단지에서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보육 전문기관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는 미생물, 식물 등 농업 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이다. 정부는 전북 익산, 강원 평창, 경북 포항, 경남 진주, 충남 예산 등 전국 5개 지역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익산 벤처캠퍼스는 제1호 캠퍼스로 △기업 맞춤형 연구 공간 제공 △대기업 협업 상품개발 △투자·판로 연계 등을 진행해 그린바이오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익산 벤처캠퍼스는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분야의 창업보육기관으로,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지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협의회'도 함께 개최됐다.

협의회에는 농식품부, 국가바이오위원회, 육성 지구 지정 지방정부, 그린바이오 거점기관 등의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도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그린바이오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등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될 신산업"이라며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그린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