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안동 산불현장 점검…"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 대책 점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 대책 점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3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일대를 찾아 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및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본 축사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진청, 산림청 등 농업 관련 기관 및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15일까지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쇄 주간은 지난 3월 영남지역 대형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를 본 상황임에도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농업계가 협력해 산림 인근 소각 행위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 스스로 영농부산물을 파쇄 처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하였다.

송 장관은 "한순간의 실수로 산불이 나면 나와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위험에 빠지는 만큼, 산불로부터 우리 마을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영농부산물 등 소각을 절대 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정부에서도 마을 공동 작업 시 파쇄기를 무상 임대하고, 산림 인근 취약 농가에 대한 파쇄를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전소 피해를 보고 정부 지원 등을 받아 축사를 신축하고 있는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2025년 제2회 추경을 통해 안동지역의 전소된 축사 신축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