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차관, 美 기업 만나 '노란봉투법' 등 새 노동정책 설명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주요 기업 CEO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주요 기업 CEO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는 권창준 차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주최한 주한 미국기업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주요 고용 노동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김영훈 장관이 암참을 방문해 외국계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만남이다.

권 차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 미국기업 대표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 정부 노동정책을 소개했다.

새 정부는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목표로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보장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한 일터 구축 △노동시장 활력 제고를 3대 실천 과제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발표한 임금체불 근절 대책,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세부 과제를 설명하고, 중대재해 감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주 4.5일제 지원 및 상생형 정년 연장 등 향후 추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권창준 차관은 주한 미국기업들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미 기업 간, 노사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외국계 기업들이 자국과 우리나라 공동의 이익 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