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농업, 건강한 지구"…농업 기후위기 대응 논의 본격화

권역별 설명회·부산 기후산업박람회 연계 포럼으로 대응 모색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연계 포럼·전시 행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6일 경북·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열리며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정책 방향, 기후적응 기술개발 현황, 이상기상 대응 정보 서비스 등 주요 과제가 공유될 예정이다.

기후위기가 가속화하고 극한 기후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심화하는 상황 속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매년 기후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농업·농촌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5년마다 평가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그동안 진행된 기후변화 실태조사와 영향·취약성 평가 결과를 공유해 지자체 업무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을 높이고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정책 개선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7~29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똑똑한 농업,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청정전력관'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회에서는 저탄소 농업기술, 농촌재생에너지 정책 등 농업·농촌 분야의 다양한 저탄소 농업기술, 기후대응 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람회 부대행사로는 '농업·농촌 기후위기 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정부, 산업계, 학계 등 기후변화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농촌 기후위기 대응 역량강화 협의체'의 자문위원들과 지자체, 학계 등 전문가들이 기후관련 정책방향 및 개선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은 대표적인 기후민감산업이므로 현실화된 기후위기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 전문가, 농업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