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철원에 '북부 원예시험장' 개소…'기후위기 시대 식량 확보'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북부원예시험장을 23일 개소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원예연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북부원예시험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서 채소, 과수, 화훼를 포함한 원예작물의 북부 지역 적응성 평가, 기후변화 영향 분석, 맞춤형 작목과 적합 품종 선발, 북방형 안정 생산 재배 기술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그동안 원예작물 재배 한계지로 여겨졌으나, 최근 온난화 등 기후변화 흐름에 따라 미래 원예작물 적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 특유의 한랭 기후에서 안정적인 수확량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품종과 재배 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을 비롯해 철원군의회 등 관련 기관과 협회, 지자체, 학계, 농업인 단체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북부원예시험장은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원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새로운 거점이자 북방형 원예 연구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