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농기자재 수출 판로 찾는다…농식품부, 수출개척단 파견

농기자재 15개사 참여…수출 상담회, 시장 조사 지원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농업기계와 자재 분야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25개국 429개 기업이 참여해 1902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2024.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으로 '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개척단에는 비료, 농기계, 시설 자재, 사료, 농약, 종자 등 농기자재 기업 15개 사가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한국의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정부 방문,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 상담액 1760만 달러, 업무협약(MOU) 14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태국은 지난해 농기자재 수출액이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보다 30% 증가하는 등 우리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24~25일에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유망 구매업체 47개 사와 국내기업 15개 사를 일대일 매칭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26~27일에 수출개척단은 태국 농업 관련 정부 기관을 방문해 태국 농업 정책과 농기자재 수출·입 규제·절차 등을 파악하고, 현지 구매자가 운영하는 유통업체를 방문해 유통구조, 주요 수입경로 및 국내 제품 수요 확인 등 시장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파견을 통해 비료,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올해는 수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하반기에도 해외 박람회, 수출상담회 등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