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위험 낮아졌다…정부, 13일부터 평시방역 전환
위기경보 ‘관심’ 단계로 조정…여름철 대비 방역정비·예찰 지속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13일부로 고병원성 AI 방역체계를 평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13일자로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총 47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절기 지난해보다 35일 이른 시기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했고, 발생지역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14개 시군→25개 시군)됐다. 야생조류에서도 지난해보다 검출건수(19건→43건) 및 검출지역(9개시군→25개)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방역 여건에서 지자체,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가금농가가 합심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유럽 등 해외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전국 상시 예찰검사와 방역점검을 통해 국내 발생 위험을 관리하고, 방역 교육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하절기에도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AI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 등을 개정하고, 가금사육 밀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방역관리 방안을 정비할 방침이다. 올해 동절기를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실태도 일제히 점검하고, 지적된 사항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시작 전인 9월 30일까지 완료한다.
AI 상시 예찰검사 계획에 따라 가금농가, 전통시장, 야생조류 등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권역·축종별로 맞춤형 AI 교육을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의 문제점들을 잘 찾아서 개선하고, 상시예찰·검사와 전국 방역 실태 점검도 꼼꼼히 실시하는 등 다가오는 동절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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