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서로 닮은 '신동진'과 '신동진1' 품종 판별 기술 개발

신동진과 신동진1 외관 (농촌진흥청 제공) 2025.02.19 /뉴스1
신동진과 신동진1 외관 (농촌진흥청 제공) 2025.02.19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중대립쌀 품종 판별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중대립쌀 품종 판별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대립쌀 품종 판별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중대립쌀은 쌀알이 일반 쌀보다 1.3배 가량 큰 것이 특징이다. 중대립쌀은 유전적 특성이 비슷한 품종이 많아 판별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신동진'과 '신동진1'은 유전적 유사도가 95.3%로 높아 기존 품종 판별 기술로는 구별하기 어려웠다.

신동진1은 신동진의 뛰어난 밥맛을 유지하며 병해충 저항성을 개선한 품종이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 판별 기술은 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판별법이다. 연구진은 기존 기술에 키다리병 저항성(qFfR1)과 저장성(LOX3) 관련 유전자를 탐색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추가해 판별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중대립쌀이 서로 섞이는 것을 방지해 신동진1뿐만 아니라 다른 중대립쌀의 순도 유지와 상표 관리에도 쓰일 수 있다.

신동진1 시범 사업 관계자는 "신동진1이 다른 중대립쌀과 쉽게 구분되지 않아 상표 육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품종 판별 기술 개발로 품종 혼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도 농진청 기초식량작물부장은 "품종 판별 기술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중대립쌀 상표 관리도 훨씬 용이할 것 같다"며 "관련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신동진1 상표 고유성을 유지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