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기르는 AI 개발 '메타X될농X서울대'…스마트농업 AI 대회 대상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개최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메타X될농X서울대' 팀의 AI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진대회는 차세대 농업 AI 모델을 발굴하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련 기업과 학계 등의 관심을 끌기 위해 2021년부터 열렸다. 올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딸기 생육·환경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예선에서 30개의 팀이 AI 모델을 개발했다. 최종 선발된 4개 팀의 AI 모델은 실제 온실에서 원격 재배에 활용됐다. 본선에서는 실제 재배된 딸기의 품질, 생산량 등과 함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알고리즘 성능 검증 등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메타X될농X서울대'팀의 모델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 습도, 빛, 영양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AI가 실시간으로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으로 딸기를 재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스팜에빠진딸기'팀, 우수상을 받은 '동화'팀과 '아그리퓨전(AgriFusion)'팀이 개발한 모델 역시 딸기 재배에 적합한 누적 광량,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진대회에서 수상작은 향후 농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농업 인구감소를 해결하는 핵심으로 정부는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더욱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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