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장수·무안·신안·포항·고령,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 선정

주택과 보육·문화·여가 시설 설치해 청년 농촌 정착 지원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방문해 현장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2.0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 경북 포항시·고령군 6개소를 1차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월 중 4개소를 추가 선정 계획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한다. 지원 규모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에 선정된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는 2022년에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했다.

혁신밸리에서 딸기 재배를 하면서 청년농촌보금자리에 거주 중인 사은제씨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공간이 한 곳에 있어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