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4~5일→4~5시간' 대폭 단축

경기 김포 농산물 신속검사센터 개소식
부적합 제품 발견 시 유통 신속 차단

경기 김포시에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를 하는 '농산물 신속검사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왼쪽 첫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29(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급성장 중인 새벽배송 유통체계와 소비경향에 맞춰 새벽배송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4~5시간 안에 검사할 수 있는 신속검사센터가 경기 김포에 마련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를 하는 '농산물 신속검사센터'(경기 김포시 소재)가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농산물은 유통·소비 시간이 짧은 편이라 부적합 제품이 확인돼도 대부분 판매까지 이뤄져 회수가 어려웠다.

김포수입식품검사소 인근에 있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속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는 앞으로 새벽배송을 위해 업체 물류센터로 입고된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한다.

수거한 당일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부적합 제품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유통을 차단한다. 기존에 한 건당 4~5일이 소요되던 것을 4~5시간으로 단축시켰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유통 전 부적합 제품을 확인하고 신속한 차단이 가능해져 온라인 유통 농산물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시험·검사 담당자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서울식약청과 경인식약청에 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 체계를 구축했으나, 업체 물류센터 등과 거리가 있다보니 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게 됐다고 했다.

김포 신속검사센터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개소식 이후 농산물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