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본격 무더위' 농업피해 최소화 총력…작황부진 점검

김인중 차관, 농업재해 대응기관 폭염 대처상황 점검회의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이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27일 관련 기관들이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냉방장치 설치·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작황 부진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비축 확대 등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장마가 끝난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폭염 지속 시 가축의 비육·번식 장애,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농작물의 경우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날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상황을 살폈다.

우선 정부는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지자체·농축협·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폭염에 취약한 육계·산란계 사육농가를 포함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환풍기, 냉방장치 설치·작동 여부 등 폭염 대비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또 폭염기간 동안 축사 내 냉방장치가 고장날 경우 지역 농축협에서 즉각 수리 등을 지원하는 위기대응 체계도 구축·운영한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지속 시 나타날 수 있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우스 내 차광·수막시설 가동, 스프링쿨러 이용 등 현장기술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생산 지원을 위해서도 생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온‧강한 일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여름배추는 150만 주를 준비하고, 사과의 경우 햇볕 데임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탄산칼슘제 등 예방약제를 전년 대비 50% 확대 공급한다.

수급안정 지원 방안으로는 작황 부진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비축 확대 및 계약재배 물량 확보 등 사전 준비와 탄력적 시장 공급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랭지 배추·무 수매비축을 하고, 정부의 수급조절 가능 물량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0월15일까지 운영되는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해 폭염 상황 파악과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한다. 가축 폭염 피해 발생 시 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대해선 농협 등과 협조해 추정 보험금 50%를 가지급하는 등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보험 미가입 농가에서 가축과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축산 농가에게는 어린가축 입식비, 경종 농가에게는 대파대, 농약대 비용 등을 지원하고 피해가 심각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 등을 추가 지원한다.

김인중 차관은 "가축시설 고장 등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축폐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또 농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예방약제를 확대﮲공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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