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재명 정부 대북정책 긍정"…북중회담엔 60% 부정적

성인남녀 1200명 대상으로 진행…대북 정책 과제로 '국제협력' 1위
통일 지향 평화공존 39.7%…북중 정상회담 59.5%가 부정 영향 의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김정은 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열린 북한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국민의 약 60%가 부정적으로 봤다.

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통일·여론 동향'을 통해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3%p)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통일 필요성과 대북 인식 등 추이 분석 5개 문항과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2026년 하반기 대북정책 우선 추진 과제 △북한의 헌법 개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중국의 한반도 평화·안정 기여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수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참가에 대한 의견 등 현안 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6%였다.

2026년 하반기 정부가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대북정책 과제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34.9%)이 1위를 차지했다. '남북 대화 채널 복원 및 접촉 재개'가 23.6%로 뒤를 이었다.

3월 북한이 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등 헌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방향을 묻는 말에는 '통일을 지향하되 평화공존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일을 지향하되 당분간은 별개의 국가로 살아야 한다' (24.3%), '통일보다는 별개의 국가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22.4%), '통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9.4%) 순으로 나타났다.

북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59.5%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수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참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9.7%가 '정치와 별개로 스포츠 교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남북관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응답도 30.1%로 집계됐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4.1%로 직전 분기보다 1.8%p 하락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 해소'(29.5%)와 '경제 발전'(2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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